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, 오늘은 정치부 박자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, 범죄가 일어났어요? <br><br>네. 평산책방 이사회가 오늘 성명서를 냈습니다. <br> <br>"공권력이 키워 낸 증오범죄가 발생했다" <br> <br>이틀 전, 평산책방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묻지마 피습을 당했습니다. <br><br>Q2. 이틀 전이면, 이재명 대표가 왔던 날이잖아요? <br><br>맞습니다.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평산 사저에서 회동한 뒤 오후 3시 쯤 헤어졌는데요. <br> <br>4시간 뒤, 피습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><br>갑자기 들이닥친 20대 남성이 퇴근을 준비하던 책방 직원에게 "오늘 이재명 대표 왔다 갔느냐" "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진 가지 않겠다"며 폭행을 저지른 겁니다. <br><br>이 직원,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책방 측은 밝혔습니다. <br><br>Q3. 평산 책방 전직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? <br><br>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와 약 170미터 정도 떨어져 있죠. <br> <br>이사회 측은 "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범행이 저질러졌다"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습니다. <br><br>Q4. 책방 이사회는 '증오범죄'라고 했잖아요. 범행 동기는 밝혀졌습니까? <br><br>아직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평산책방 이사회는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무도한 수사를 하다보니 증오가 쌓이고 이런 범죄로 이어졌다는 겁니다. <br><br>조사 결과 가해자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렸는데요. <br> <br>정치 테러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. <br><br>Q5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도장까지 찍어놓고? 무슨 도장입니까? <br><br>국민의힘,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도장인데요, <br><br>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낸 대정부 질문 불출석 사유서에 찍힌 이 도장이 종일 화제가 됐습니다. <br><br>Q6. 아 사유서에 도장을 찍는 군요. 대정부질문 보이콧 하네 마네 시끄럽던데, 왜 못 나왔어요? <br><br>두 장관 각각 마침 오늘 국제회의가 일찌감치 잡혀 있었습니다. <br><br>외교부 장관은 8월 말에, 국방부 장관은 5일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요. <br> <br>민주당도 어제 불출석 사유서에 원내대표 직인을 찍었습니다. <br><br>Q7. 그런데 직인 찍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왜 장관들 갑자기 불출석하냐고 화를 내던데요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오늘)]<br>(대정부 질문) 불참을 선언하는 부분을 좀 국회가 존중받는 느낌은 좀 안 드는 것 같아요.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침을 내리신 건 아니겠죠? <br><br>국회 외통위 야당위원들은 갑자기 불출석을 통보해왔다며 의장실 항의방문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. <br><br>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국방부 장관 취임한지 며칠됐다고 잉크도 마르기전에 국회를 무시하고, 도대체 이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을 경시하는 그 끝이 어딘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. <br><br>Q. 미리 알겠다고 도장 찍어놓고 왜 뭐라고 한 거에요? <br><br>취재를 해보니, 장관급들이 국제행사 참여차 불출석한다고 사유서를 내면 관행상 행정 실무자가 도장을 찍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꼭 가야하는 행사니까요. <br><br>그런데 실무자가 찍다보니 정작 박 원내대표는 불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국회를 무시하는 데 대한 경고 차원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Q9. 대정부 질문, 열리긴 열렸어요? <br><br>방금 전 시작됐습니다.<br> <br>지금 모습 보고 계신데요. <br> <br>원래 오후 2시에 예정돼 있었는데 야당이 장관이 와야 열겠다고 해서 조금 전 7시에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두 장관 모두 행사 후 참석하겠다는데요. <br> <br>장관은 응당 해야 할 공무를 하는데 국회가 군기잡기에 나선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(바로잡기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박자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